18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SGA 인천과 리브 샌드박스의 8강 11경기가 연기됐다. 카트라이더 리그 운영 팀은 금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GA 인천 팀 선수 중 1명이 코로나 델타 변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보건 당국으로부터 오는 23일까지 자가 격리가 필요하다고 오후 1시경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당국과 확인한 내용으로 별도의 일정 조정 없이 해당 선수만 제외하고 4인으로 참가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선수와 스텝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 SGA 인천 측과 논의를 진행해 SGA 인천 카트라이더 팀 전원은 리그 전체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일 진행 예정이었던 8강 11경기는 리브 샌드박스와 SGA 인천 양 팀이 합의를 진행했고 일정을 조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전의 경우 SGA 구단과 리그 측의 추가 논의 끝에 오는 21일 열리는 개인전 32강 D조에 속한 SGA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SGA 인천 팀은 오는 23일 해당 선수의 자가 격리 조치 해제 이후 이상 없음을 최종 확인한 뒤 리그에 다시 참가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리그 측은 "현재 코로나로 인한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해 코로나와 관련된 이슈 발생 시에는 최대한 안전한 리그 진행을 기조로 하고 상황이 발생한 팀과 최대한 논의해 결정하고 있다"며 "추가로 보다 안전한 리그를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2주 단위의 주기적인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해 이상이 없는 선수 및 관계자들에 한해 경기장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