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와 블레이즈는 8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에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조별 풀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각각 6연승과 5연승을 거둔 두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패배하는 경기다.
먼저 6연승을 거둔 리브 샌박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박인수를 필두로 박현수, 김승태, 정승하 등 4인 체제를 구축한 리브 샌박은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원 모두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블레이즈를 반드시 제압할 필요가 있는 리브 샌박이다.
리브 샌박은 승리를 차지했을 때 새로운 기록도 써낼 수 있다. 리브 샌박이 승리를 차지하는 경우엔 팀 창단 이래로 처음 조별 풀리그 전승을 달성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리브 샌박은 자연스레 정규 시즌 1위 확정과 함께 전승 우승의 기록에도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리브 샌박을 상대하는 블레이즈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5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블레이즈도 리브 샌박을 잡았을 때 조별 풀리그 전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블레이즈는 이미 지난 시즌 조별 풀리그 전승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블레이즈는 2연속 조별 풀리그 전승에도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블레이즈는 지난 6주차 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스피드전서 곤욕을 치르고 왔다. 스피드전에서 만큼은 강함을 유지해왔던 블레이즈는 아프리카에게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스피드전 무패를 달리던 블레이즈의 기록 또한 깨지게 됐다.
지난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리브 샌박이 1승 2패로 열세지만 최근 전적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리브 샌박의 1승은 지난 시즌 우승컵의 주인을 결정했던 결승전 승리다. 심리적으로 블레이즈의 인원이 부담감이 더 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두 팀 모두 조별 풀리그 전승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리브 샌박이 블레이즈를 제압하고 풀리그 전승의 기록을 새로 써낼지 아니면 블레이즈가 리브 샌박의 연승을 저지하고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풀리그 전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