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박인수가 말하는 리브 샌박의 카트 리그 7전 전승 비결

박인수가 말하는 리브 샌박의 카트 리그 7전 전승 비결
흘린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스포츠의 지론이다. 오랜 기간 동안 하나로 똘똘 뭉친 리브 샌드박스는 꾸준한 연습으로 얻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 조별 풀리그 7전 전승을 달성했다.

리브 샌박은 8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블레이즈와 맞대결을 펼쳐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블레이즈에 승리를 거둔 리브 샌박은 7전 전승의 기록과 함께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다.

최근 리브 샌박의 기세는 아무도 막을 수가 없다. 지난 시즌 우승컵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7전 전승을 기록했다. 게다가 리브 샌박은 모든 팀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인 것이다.

이 과정에선 팀의 스피드 에이스인 박인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스피드전에서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활약한 박인수다. 주행 능력이 좋은 것이 박인수의 장점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미들에서 경기의 주도권을 담당하기도 했다. 아이템전에서도 역시 경기를 운영하는 데 한층 여유가 생기며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분명히한 박인수다. 그렇다면 팀의 에이스인 박인수가 생각하는 팀전 풀리그 전승의 비결은 무엇일까.

다음은 박인수와의 일문일답.

Q 조별 풀리그를 7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1위로 마무리한 소감부터 말해달라.
A 8강 풀리그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고,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Q 블레이즈가 쉽지 않은 상대였다. 어떻게 준비했나.
A 어떤 상황이 나오든 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고 있었다. 플레이 보다는 팀에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아니나 다를까 스피드전에서 2점을 딴 뒤 바로 2점을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리 생각하지 못했다면 많이 당황했을 상황이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마지막 트랙 승리를 가져왔다. 이 부분이 우리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박인수가 말하는 리브 샌박의 카트 리그 7전 전승 비결
Q 이번 시즌 아이템전이 정말 강해졌다. 고정트랙의 경우 7전 전승을 기록했는데.
A 승리 비결은 팀 그 자체인 것 같다. 팀 동료들이 서로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소통을 많이 한다. 그래서 모두가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됐고, 그러한 것들이 결과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 것 같다.

Q 지난 시즌보다 과정이 더욱 좋다. 어떤 점이 달라졌나.
A 달라진 것 보다는 세 시즌 동안 팀원 변경 없이 쭉 달려온 것이 지금의 리브 샌박이 있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동안 함께 했다보니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모두가 자기 플레이를 잘 해준다. 리브 샌박은 팀워크가 좋은 팀이고, 말 그대로 '팀전'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좋은 팀워크의 비결이 있나.
A 비결이라기 보단 팀 동료 모두가 피지컬이 좋고, 팀플레이를 할 줄 안다. 또 자신이 해야할 것을 알고 과감하게 플레이한다. 서로가 올라올 때와 끌어줄 때를 알고 있기에 주행 중에 불안 요소가 없다. 성격의 경우 4명이 모두 다르다. (김)승태 형은 조용한 편이고, 나와 (정)승하는 같이 있으면 난리가 난다. (박)현수는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밝아졌다. 겉으로 보면 모두 다르지만 실제로는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고 서로 말싸움 조차 하지 않을 정도다.

박인수가 말하는 리브 샌박의 카트 리그 7전 전승 비결
Q 박인수가 생각하는 리브 샌박의 일등 공신은 누구인가.
A 솔직히 우리 팀에서 에이스를 뽑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누구를 에이스라고 해도 부족함 없이 다 어울릴 만한 선수다. 정말 어렵지만 굳이 한 명을 뽑는다면 지금까지 맏형으로서 팀을 잘 끌어주고 있는 승태 형이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

Q 시즌 초반과 8강 풀리그가 끝난 지금 V1 엔진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A V1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가장 인기있던 흰 소 카트 바디는 몸싸움이 강한 것이 특징이었다. 반면 이번 시즌에 들어서서는 무엇보다도 주행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V1 엔진 카트 바디를 사용할 때 속도를 어떻게 제어하고 조절하는 지에 따라 승패가 빠르게 갈리는 것 같다.

Q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A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삐끗하는 모습 보다는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결승진출전 승리를 차지하고 결승전에 먼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결승진출전에 직행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