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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 3연패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쇼크 "값진 도전 될 것"

OWL 3연패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쇼크 "값진 도전 될 것"
오버워치리그(OWL)에서 강팀을 꼽아본다면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빼놓을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2019년과 2020년 OWL 그랜드 파이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왕좌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서는 초반 부진에 빠지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후반기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쇼크의 이번 시즌은 순탄지 않았다. 시즌 초반 성적은 무난하게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5, 6월 토너먼트에선 번번히 탈락하며 기대와 달리 부진에 빠진 쇼크다. 지난 6월에는 '스트라이커' 권남주가 은퇴한 뒤 '안스' 이선창이 합류한 가운데 경기력 하락이 지속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쇼크는 플레이인서 토론토 디파이언트를 꺾고 간신히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획득했다.

쇼크의 대표로 참석한 '크러스티' 박대희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비롯해 경기 전술 및 전략, 첫 상대 팀인 상하이 드래곤즈에 대한 평가 등을 이야기했다.

다음은 박대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자기 소개 및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A 샌프란시스코 쇼크 감독 '크러스티' 박대희다. 2019년부터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해 3연패에 도전해보려 한다.

Q 지난 두 시즌보다 올해 성적이 유독 아쉬웠는데.
A 개인적으로 작년보다 부족했던 것은 과감한 리빌딩을 진행했음에도 선수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는 선수들 성향 파악을 모두 완료했고, 후반부에 들어서서는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안정화됐다.

Q 정규시즌이 끝나고 휴식기간이 있었다. 어떤 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는지.
A 정규시즌 종료 후에 팀의 문제점을 돌이켜봤다. 팀 자체적으로 라인전이 강한 반면 다이브에선 부족한 느낌이 강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2019 오버워치리그서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쇼크(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 오버워치리그서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쇼크(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Q 시즌 중반 '안스' 이선창 선수가 팀에 재합류했는데.
A 이선창 선수가 시즌 중반에 합류하게 됐다. 이전부터 잘해왔던 선수이기에 과거 팀을 떠났던 것에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이번에 기회가 있어 팀에 다시 합류했고, 현재 이선창 선수가 스스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고 있어 팀 전력 보강에 크게 도움이 됐다.

Q 플레이오프 첫 경기 상하이 드래곤즈와 맞붙는다. 상하이에 대해 이야기해본다면.
A 개인적으로 상하이는 항상 존중할 만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부분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쇼크가 운이 좋아 우승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더욱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하이가 쇼크를 지명해준 만큼 최대한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플레이오프에서 준비한 전략과 키 플레이어에 대해 말해달라.
A 첫 상대인 상하이 뿐 아니라 상대하게 될 수 있는 모든 팀에 대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키 플레이어 같은 경우는 '네로' 찰리 즈와그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시즌을 거듭할 수록 찰리 선수가 많은 성장을 해왔고, 이번 플레이오프가 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3연패 도전하는데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또 3연패에 도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A 솔직히 말해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쇼크가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뭔가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 우승했을 때는 힘든 과정을 거쳐왔기에 우승을 하지 못하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뤘다. 올해까지 우승하게 되면 3연패를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크나큰 도전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값진 것임을 알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이번 시즌 쇼크의 경기력이 많이 흔들렸다. 다만 소년 만화의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내듯 쇼크 또한 마지막까지 올라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꺼내보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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