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문은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시즌2 개인전 32강 D조에서 총점 52점을 획득하며 16강에 조 1위로 진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한종문은 "금일 경기를 하기 전에 이번 주 내내 지난 시즌에 없던 리그 트랙을 위주로 연습을 했다. 이번 개인전에서 1등을 하면 연구한 트랙들 위주로 하려고 했는데 몇 트랙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잘 챙긴 거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트랙을 연구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종문이 D조서 조 1위를 기록하면서 소속 팀 NTC 크리에이터스 모든 선수들이 16강에 직행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한종문은 "10시간 연습이 영향도 있는 거 같다. 동료들끼리 서로 알려주고 피드백을 한 것이 좋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아서 이런 모습 보여주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종문은 D조에서 '성수' 김성수, '런필모' 정필모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예상한 결과였는지 묻자 한종문은 "전부 다 쟁쟁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선수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예상은 따로 하지 않았고 내가 1등 한 것만 기억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16강에서 피하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제일 잘하는 '리밋' 최림과 '런민기' 민기 등이 경계된다. 솔직히 16강 진출한 사람들 다 안 만나고 싶다(웃음). 다들 잘해서 나도 많이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최림과 민기에게 메시지를 보낸 한종문은 "16강에서 최림, 민기와 같은 조가 되면 꼭 내가 1등을 할 것"이라며 "열심히 할 테니까 두 선수는 많이 긴장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