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미디어데이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선수단 미디어 데이에는 지난 9월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5의 권역별 승자와 이전 글로벌 대회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PGI.S), PGC 2019 챔피언 팀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대중과 소통하고 PGC 2021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PGC 2021에 참가하는 총 5개의 한국 팀 중 대표로 나선 젠지 차승훈은 가장 견제되는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팀이 견제된다"고 답했다. 차승훈은 "여기에 나온 팀들이 잘하기 때문에 이 대회에 참가한 만큼 모두 견제가 된다"라며 "지난 PCS5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PGC 2021은 세계 대회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배틀그라운드 명문 팀인 젠지는 2021년 열린 대회에서 비교적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PGC 2021을 위해 어떤 점을 개선해서 왔는지 묻자 차승훈은 "당시 '에스더' 고정완이 휴식을 취하고 다시 복귀했는데도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 시즌과 PGI.S에서 3위를 한 것이면 엄청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후 합을 많이 맞췄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차승훈은 "PGC 2021에서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또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는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미디어데이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