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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L] 템페스트 '소령' 황희준 "마지막까지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

템페스트 '소령' 황희준(사진=넥슨 제공).
템페스트 '소령' 황희준(사진=넥슨 제공).
템페스트 '소령' 황희준이 유종의 미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템페스트는 18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시즌2 팀전 24경기에서 SGA 인천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황희준은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주자로 나서 '당니' 여인정을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황희준은 "앞선 6경기를 전부 패해서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았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전 경기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에 자주 출전했지만 모두 패했던 황희준은 "에이스 결정전을 네 번해서 모두 패했다. 이번 경기도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는데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에이스 결정전에 임하는 부담감에 대해 말했다.

템페스트 주장 '윙클' 이민우는 지난 시즌1에서 SGA 인천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민우로부터 금일 경기를 앞두고 어떤 얘기를 들었는지 묻자 황희준은 "SGA 인천이 싫어하는 트랙과 좋아하는 트랙에 대해 (이)민우 형이 먼저 알려줬다"며 "밴픽을 짤 때 유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템페스트는 8강 풀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지만 종합 성적 2승 5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황희준은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에이스 결정전을 전부 패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황희준은 "지금까지 많은 경기들을 패배해서 죄송하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 이겨서 기분 좋고 마지막까지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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