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B조 5경기서 블레이즈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제압했다. 블레이즈를 상대로 778일 만에 승리한 아프리카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는 노준현이 있었다.
이번 2021 수퍼컵에서 노준현은 팀의 독보적인 에이스로 부상했다. 아프리카가 수퍼컵에서 거둔 2승 모두 노준현의 에이스 결정전(에결) 승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프리카는 블레이즈와의 스피드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지만 아이템전을 3대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에결'로 끌고 갔다. 이후 노준현이 팀의 주자로 등판, 배성빈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8강 B조 4경기 NTC 크리에이터스와의 맞대결에서도 노준현은 이재혁을 상대로 '에결'을 승리했다. 노준현은 초반 사고에 휘말리며 이재혁과 거리가 크게 벌어졌지만 인코스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주행을 바탕으로 거리를 좁혔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던 상황서 노준현은 익시드를 활용해 수퍼컵 '에결' 2연승을 이어갔다. 노준현은 당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노준현은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2부터 기록을 따지면 노준현은 현재 '에결'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락스 소속이던 이재혁을 상대로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8강 모든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현재 2승 1패로 B조 2위에 위치해 있다. 조 1, 2위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B조 NTC 크리에이터스(2패)를 제외하고 블레이즈와 SGA 인천이 1승씩 기록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경기 결과에 따라 아프리카의 순위는 바뀔 수도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