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지지는 9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시즌2 팀전 플레이오프서 SGA 인천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박효준은 "경기 준비를 하면서 위기가 있었다. 그래도 이번 경기가 좋게 잘 풀려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결승 진출 소감을 말했다.
레벨업지지는 2021 카러플 그랑프리 시즌3에서 SGA 인천에 패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담이 되지 않았는지 묻자 박효준은 "스피드전은 이길 자신이 있었고 아이템전을 만약 패한다면 에이스 결정전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동료들에게 에이스 결정전이 많이 부담됐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템전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박효준은 스피드전 1라운드 맵인 해적 가파른 감시탑 마지막 구간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 박효준은 "사실 감시탑 연습을 열심히 해서 그 구간이 가장 자신이 있는 구간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실수가 나와서 정말 아쉽다"고 설명했다.
레벨업지지는 지난 시즌1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NTC를 상대로 매치 승을 따내지 못했다. NTC와의 결승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묻자 박효준은 "스피드전은 지금까지 하던 대로 열심히 해서 최대한 이기도록 할 것"이라며 "아이템전은 우리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는 방식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아이템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효준은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아이템전 성적이 안 좋아 많이들 위험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았을 거다. 그래도 우리의 강점은 거의 다 찾은 상태고 약점은 피드백으로 극복 가능하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