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주 차에는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팀전 4강 두 경기와 개인전 16강 패자전, 최종전이 펼쳐졌습니다. 팀전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와 블레이즈가 각각 아프리카 프릭스와 팀 GP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개인전에서는 박현수와 송용준, 김지민, 유창현이 결승에 올랐습니다.
리브 샌드박스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스피드전을 4대0으로 퍼펙트 승리를 따낸 뒤 비교적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아이템전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4대1로 승리했습니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과 시즌2를 우승했고 마지막 정규 대회인 수퍼컵에도 결승에 오르면서 3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블레이즈도 팀 GP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리브 샌드박스에 복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블레이즈는 스피드전을 4대2로 승리한 뒤 아이템전도 팀 GP에 단 한 점만 내주며 4대1로 잡았습니다. 블레이즈는 2021 시즌1(당시 한화생명e스포츠)과 시즌2에서 리브 샌드박스(당시 샌드박스 게이밍)와 맞대결을 펼쳤고 전부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번 수퍼컵에서는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전 최종전에서는 박현수가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현수는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주행을 뽐내면서 1위를 다수 기록했고 4라운드 만에 총점 30점 라인을 돌파하면서 1위 진출 가능성을 올렸습니다. 이후 박현수는 상위권에 매번 위치하면서 총점 52점을 획득,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박현수 외에도 송용준, 김지민, 유창현이 결승에 같이 올랐습니다.
이번 주에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팀 GP 간의 3, 4위 경기와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과연 리브 샌드박스가 3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블레이즈가 이를 막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입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