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 감독이 이끄는 블레이즈는 18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팀전 결승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블레이즈는 스피드전을 4대1로 승리한 뒤 아이템전까지 4대0 으로 잡아내며 팀 창단 첫 우승을 거뒀다.
문호준 감독은 지난해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까지 한화생명e스포츠(현 블레이즈) 소속으로 선수로 활동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총 14회 우승을 차지한 문호준 감독은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블레이즈의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블레이즈는 2021 시즌1과 시즌2에서 리브 샌드박스과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전력 차이를 이기지 못하면서 전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21 마지막 시즌인 수퍼컵에서는 달랐다. 블레이즈는 리브 샌박과 16강 조별 리그에서 다른 조에 배치되면서 결국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고 마지막 순간 자신들이 준비했던 전략을 모두 꺼내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블레이즈는 지난 2021 시즌2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블레이즈로 팀명을 바꾼 뒤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시즌2에서도 리브 샌박과 결승 맞대결을 펼쳤지만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 수퍼컵을 통해 복수에 성공했고 결국 2021 마지막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