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도란' 최현준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내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2주차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2대1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하며 2, 3세트 POG로 선정됐다.
첫 세트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패했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 '도란'은 그라가스로 KDA 2 / 5/ 6을 기록하며 딜탱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나르를 플레이한 '도란'이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2회 POG로 선정된 '도란'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부족하다"라며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라고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많이 킬을 당해 POG를 예상하지 못했고, 3세트에서는 활약이 빛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생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POG로 선정된 두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팀이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도란: 오늘 단독 POG는 아닌 것 같은데 부끄럽다. 평소에는 예상했는데 오늘은 아닌 것 같았다.
Q: 2, 3세트 POG는 예상했나.
도란: 많이 죽어서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이가 없다. 3세트에서도 빛나지 않았는데 조금 예상하긴 했다.
Q: 오늘 경기력을 자평하자면.
도란: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부족하다.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생각한다.
Q: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가 트런들을 서포터로 선택했다.
도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딱히 말이 없었던 것 같다.
Q: POG 200점을 그라가스로 받았는데 자신이 있었나.
도란: 젠지 처음 왔을 때 그라가스에 자신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Q: 3세트때 그라가스를 상대로 나르의 선보였는데 나르의 장점은 무엇인가.
도란: 나르로 그라가스 상대로 라인전을 이길 수 있는 것 같고, 대규모 교전 때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다음 경기가 광동 프릭스인데 각오는.
도란: 팀이 계속 이기고 있어서 기세를 타 이기도록 하겠다.
Q: 오늘 인터뷰 어떤가.
도란: 인터뷰가 너무 힘들다.
Q: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자면.
도란: 직관와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서 응원해주신 분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