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15일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13 24강 2주차는 15일 오후 7시 24강 D조 프로토스 장윤철과 저그 김경모의 경기로 시작한다. 개인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장윤철을 상대로 김경모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최근 테란 선수들 사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지성과 프로토스 김승현이 맞붙는다.
저그 박상현, 프로토스 홍덕, 테란 정영재와 최호선이 출전하는 24강 E조 경기는 오는 16일 진행된다. 강력한 저그인 박상현을 상대로 최근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팀 리그 시즌3(ASTL 시즌3)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홍덕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어지는 경기에선 정영재와 최호선의 테란 동족전이 진행된다. 치열한 운영 싸움으로 장기전이 예상되는 만큼, 두 선수의 집중력 싸움이 승패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24강 F조 경기에선 '철벽' 저그 김민철와 프로토스 진영화가 먼저 맞붙는다. 조기석을 뚫고 24강에 안착한 진영화가 높은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민철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지는 경기에선 전역 후 2년 6개월 만에 전승으로 예선을 뚫고 올라온 '폭군' 이제동과 테란 윤찬희의 경기가 진행된다.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모습을 보이는 이제동의 경기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ASL 시즌13은 24강을 통해 가려진 12명에 시드권자인 변현제, 유영진, 조일장, 김명운 등 4명이 합류해 22일 조 지명식을 진행한 후 내달 1일부터 16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조 지명식에서 선수들은 유리한 조에 속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실제 경기 못지 않게 눈치 싸움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