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는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진행된 와일드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스프링 개막전에서 T1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바텀 라인전에서 킬을 허용하며 시작이 좋지 않았으나, 라인전이 끝난 뒤 교전에서 이익을 챙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교전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승리를 만들었다. 1, 2세트 모두 카직스와 그레이브즈를 플레이한 '제키' 김대현이 POG로 선정됐다.
개막전에서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팀원이 개막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스크림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연습이 부족한 상황에서 2대0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는 "부족한 연습량에 비하면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만족한다"라며 "10점 만점에 12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팀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대신 잘하는 플레이를 중점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Q: 개막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서혁진: 광동 프릭스로 첫 경기를 뛰게 되었는데 승리해서 기쁘고 후련하다. 개막 1~2주 때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팀 연습에 힘들었다. 살짝 포기했었는데 승리해서 기쁨을 감출 수 없다.
Q: 대회를 위해 어떻게 준비했나.
서혁진: 지난 시즌은 선수단을 구성하고, 경험이 부족해 경험을 쌓는데 주력했다.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
Q: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서혁진: 로스터 변경을 경기 직전에 전달 받아 준비가 부족했다. 카운터를 치려고 하지 않고 우리가 해왔던 '제키'가 활약할 수 있는, 해왔던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
Q: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만족했나.
서혁진: 부족한 연습량에 비하면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만족한다. 코로나 때문에 목이 아퍼서 스크림을 못한다. 타 팀들은 개막전까지 스크림을 해서 우리팀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잘해줘서 뿌듯하다. 10점 만점에 12점을 주고 싶다.
Q: 수훈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서혁진: '제키'도 잘했지만 '최르'도 충분히 수훈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다음 경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서혁진: TCS와의 경기다. 아마추어에서 올라온 팀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중점으로 연습할 것 같다.
Q: 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서혁진: 광동프릭스 갤러리가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부족하다. 팬들도 저희에게 주목해주시고 환호해주셨으면 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