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LCK 챌린저스 리그(CL) 스프링 6주차 1경기서 kt 롤스터에 승리했다. 지난 디알엑스 전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승리한 담원 기아는 시즌 15승 6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탑 라이너 '타나토스' 박승규는 경기 후 인터뷰서 후반 한타 싸움 이후 벌어진 상황에 대해 "마지막에 상대 미드 3차 포탑을 치면서 '이거 이겼나'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승리할 수 있었다"며 "(바론 한타 싸움에 대해선) 템 트리를 눌러본 다음에 한타 싸움서 '캐리'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 후반 바론으로 가자라는 오더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답답한 나머지 4코어를 간 다음에 승부를 보자고 했다"며 "오더는 서포터와 정글러 형이 다하지만 아무 것도 못하는 상황서 (당시에는) 그나마 여유가 있던 제가 말한 거 같다"고 했다.
박승규는 "저희는 마지막 경기까지 한 번도 안질 거 같다"며 "(CL 팀 탑 라이너 중 몇 위인지에 대해선) 솔직히 kt 롤스터 '캐슬' 조현성 선수가 가장 무서워하는 탑 라이너다.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벌벌 떨면서 경기를 했다. CS를 먹으면서도 긴장됐다. 챌린저스 리그서는 탑 라이너 2위를 하는 게 목표"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