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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데프트' 김혁규 "젠지전 지면 자존심 상해"

24일 프레딧 브리온전에서 1, 3세트 POG로 선정된 디알엑스의 '베릴' 조건희와 '데프트' 김혁규.
24일 프레딧 브리온전에서 1, 3세트 POG로 선정된 디알엑스의 '베릴' 조건희와 '데프트' 김혁규.
LCK 2000킬, 3000어시스트를 달성한 '데프트' 김혁규가 다음 경기 젠지전을 위한 각오를 드러냈다.

디알엑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POG는 1세트에서 노틸러스를 플레이한 '베릴' 조건희가, 2세트에서는 징크스를 선택한 '데프트' 김혁규로 결정됐다. 특히 '데프트'는 3세트에서 경기 종료 직전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LCK 2000킬 기록을 달성했다.

'데프트'는 다음 경기가 젠지전인 것에 대해 "'도란'과 '초비'가 있는데 지면 자존심이 상하더라"며 자존심을 찾기 위한 경기가 될 것임을 밝혔다. 또 첫 POG로 선정된 '베릴'은 최근 노틸러스의 인기가 급 상승한 것에 대해 "라인전에서 약하지만 후반 갔을 때 궁극기 하나만으로도 압박할 수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다음은 POG 인터뷰 내용이다.

Q: 승리와 함께 2000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데프트: 지난주에도 기념적인 날이었는데 오늘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Q: 1, 3세트 킬 관여율 100%와 첫 POG다.

베릴: 1세트 POG일줄 몰랐는데 감사하다.

Q: 경기 시간 승패 징크스가 있던 것을 알고 있나.

베릴: 이긴 경기가 8시였고 진 경기가 5시 경기였던 것을 알고 있었다.

데프트: 코치진이 첫 세트를 잘 못한다고 해서 솔로 랭크를 하고 왔다.

Q: '베릴'은 1세트에서 2데스로 시작했다.

베릴: 라인전에서 힘들었다. 조합상 노틸러스를 꼭 해야 했었다. 계속 팀원들에게 각이 보이면 팀원들이 호응을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데프트: 상대방이 코르키를 해서 조합을 잘 짜야 했다.

Q: 최근 노틸러스가 핫해진 이유는 무엇인가.

베릴: 라인전에서 약하지만 후반 갔을 때 궁극기 하나만으로도 압박할 수 있다.

Q: 3세트에서 질리언을 꺼냈다.

베릴: 작년 롤드컵에서 T1에게 당한 것이 있어서 연습을 종종 했었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사용했다.

Q: 1, 2세트 징크스가 밴이었지만 3세트에서는 징크스가 풀렸다.

데프트: 징크스가 좋아서 할 생각이 있었다. 질리언이 라인전에서 강한 편이 아닌데 공격적으로 해서 손해를 봤던 것 같다.

Q: 팬과 부모님에게 한마디 해주자면

데프트: 응원 와주신 팬분들과 부모님은 승패를 떠나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Q: 다음 경기 젠지전 각오는.

베릴: 젠지가 2등이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데프트: 도란과 초비가 있는데 지면 자존심이 상하더라. 이기도록 하겠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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