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2022 카트 리그) 시즌1 개인전 26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막, 4월 30일 결승전까지 10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2 카트 리그 시즌1 개인전 본선의 첫 단계인 32강은 각 조별 8명씩 4개 조로 편성, 5주에 걸쳐 32강전과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각 조별 상위 3명은 16강에 직행하고 4위와 5위는 패자부활전으로, 나머지 최하위 3명은 탈락이 결정된다.
데일리e스포츠에서 2022 카트 리그 시즌1 32강 각 조별 어떤 선수들이 활약을 펼칠지 짚어봤다.
가장 먼저 26일 개막전에 나서는 A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재혁이 있다. 이재혁은 2021 카트 리그 시즌2와 수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2연속 우승과 개인 통산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큰 실수만 없다면 16강은 무난하리라 예측된다.
A조에는 또 다른 개인전 우승자 출신의 베테랑 김승태가 있다. 또한 팀전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결승전을 경험해 본 최영훈과 정승하도 A조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2주 차에 출전하는 B조에는 2021 카트 리그 시즌1 우승자 유창현이 16강 진출 1순위로 꼽힌다. 팀전에서 다재당한 선수로 쓰이는 유창현은 최상급 스피드전 능력으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B조에는 작년 광동 프릭스의 에이스 결정전 주자로 나섰던 노준현도 있다. 유영혁과 연습으로 기량과 배짱을 더 키웠다면 조 1위도 노려볼만하다. B조는 이 둘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예급 선수들이 편성됐다. 신예들도 충분히 16강 진출이 가능한 조이기에 치열한 레이싱 중 발생하는 사고가 B조의 큰 변수로 예상된다.
C조는 리브 샌드박스의 '박수' 듀오 박인수와 박현수가 함께 있다. 이 둘은 2021 카트 리그 시즌1 개인전 결승 1라운드에서 재경기를 펼쳐 박현수가 눈물의 탈락을 보였다. 유독 개인전 우승과 인연이 없는 박인수가 이번 시즌 어떤 결과를 낼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조에는 송용준도 있다. 송용준은 개인전 상위 라운드까지 있는 듯 없는 듯 상위권을 차지하며 '옵저버 모드' 혹은 '스텔스 모드'로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실력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긴 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도 어느 때보다 클 것이다.
D조는 카트 리그 전통의 '빅3' 라이벌 유영혁과 전대웅이 함께 편성됐다. 이 둘은 '카트 황제' 문호준과 함께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선수이기에 이번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할만하다. D조에 또 다른 강자는 배성빈이다. 배성빈은 2021 수퍼컵에서 블레이즈의 우승을 견인했다. 개인전에서도 그때의 실력을 발휘한다면 '문호준의 후예' 배성빈도 개인전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