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지배했던 리브 샌드박스-블레이즈의 귀환
리브 샌드박는 9일 열린 3주 차 첫 경기에서 페이즈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리브 샌드박스는 확실한 역할 배분을 보여주며 탄탄한 팀워크로 승리를 만들었다.
'박수 듀오' 박인수-박현수가 뛰어난 주행 능력으로 치고 나가면 정승하와 김승태는 동료들의 길을 열어주고 상대를 막아주는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리브 샌드박스가 2021 시즌에서 어떻게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할 있었는지 보여줬다.
◆예상보다 쉬웠던 블레이즈의 2연승
'카트 황제' 문호준 감독의 블레이즈는 12일 첫 경기에서 강석인의 팀GP를 상대했다. 블레이즈 유창현은 스피드전으로 열린 1세트에서 4회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주행 능력을 보였다.
블레이즈 구성원들을 잘 알고 있는 강석인이 아이템전에 나섰다. 아이템 전에서는 블레이즈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이후 블레이즈의 성장세가 훨씬 컸던 것일까. 블레이즈는 아이템전을 3대0 퍼펙트로 가져오며 완승을 따냈다.
광동 프릭스와 함께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3강으로 분류되는 리브 샌드박스와 블레이즈가 2연승을 거두며 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다크호스' 악셀즈의 첫 승리
이번 시즌 프로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는 팀이 있다. 그 팀은 바로 악셀즈다. 비록 두 번의 경기를 모두 패하며 기록상으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악셀즈는 블레이즈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 끝에 패배, 이후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에서도 박인수가 '패할 뻔했다'라고 말했을 만큼 매서운 실력을 선보였다.
악셀즈는 12일 두 번째 경기에서 두두카를 상대, 라운드 스코어 6대0이라는 무결점 승리를 거두며 2022 카트 리그 시즌1 최고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16강행 예상됐던 '박수 듀오'와 옵저버 모드의 송용준.
이어 펼쳐진 개인전 32강 C조 경기는 출전 선수 중 1명 코로나19 확진,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고 7인 대결로 시작했다. 32강 C조에서는 일찌감치 리브 샌드박스 박인수-박현수 '박수 듀오'와 송용준이 16강 진출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로 박수 듀오가 나란히 1위와 2로 16강행을 확정 지었고 송용준이 3위로 진출했다. 이 셋을 위협한 임재원은 4위에 오르며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