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찬이 속한 다나와 e스포츠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 1 조위 이벤트 위크 경기에서 3연속 밀베원에도 종합 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묻자 김해찬은 "연속으로 밀리터리 베이스 중심의 원이 형성됐을 때 좀 어렵겠다 생각했다"라며 "겨우겨우 이겨낸 느낌이라 우승이 더 짜릿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3인칭 모드로 경기를 치르며 느낌 점에 대해 '헬렌' 안강현은 "3인칭이 대회에서 사용되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그 이유에 대해 "3인칭 모드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마루 게이밍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주먹으로 승부를 가린 이유를 묻자 김해찬은 "마지막 선수가 총을 버리고 나오길래 내가 처리하겠다고 나섰는데 역으로 당했다"라며 멋쩍어했고 이어서 맞붙어 승리한 '살루트' 우제현은 "내가 경상도 메이웨더라 질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안강현은 "1주 차에는 연습한 만큼 못해서 아쉬웠는데 2주 차와 이벤트 위크는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한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를 더 열심히 해서 올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까지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