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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 광동 유영혁 "우승 하나만 바라보겠다"

유영혁.
유영혁.
"지금까지는 결승 문턱 앞에서 넘어졌지만 결승은 뒤로 제쳐두고 우승 하나만 바라보도록 하겠다"

유영혁은 광동 프릭스 카트라이더 팀의 기둥 같은 선수다. 매 시즌 동료들과 함께 쉽지 않은 정규 시즌을 거쳐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했었지만 번번이 높은 곳을 앞두고 좌절했다.

유영혁은 이번 시즌 자신감이 넘친다. 아이템 에이스 이은택과 꾸준히 성장하는 노준현은 물론 새롭게 영입한 개인전 우승자 이재혁과 만능의 송용준이 함께 한다.

유영혁은 16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2022 카트 리그) 시즌1 팀전 8강 풀리그에 출전, 라떼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2연승과 함께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개막전 승리 이후 17일 만에 경기에 나서 승리를 거둔 유영혁은 "6대0 바라고 왔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시즌 첫 경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조금 아쉽게 됐지만 아이템전 압도적인 모습 보여드려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영혁은 라떼와 경기에서 러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영혁은 "중간중간 좀 더 과감해져 보려고도 하고 킬도 하는 모습 보여드렸다. 마지막 판에 이재혁과 원-투로 들어오는 장면까지 연출돼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유영혁은 힘겹게 팀을 이끌 때와 달리 밝은 표정을 보였다.

2022 카트 리그 시즌1 광동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개막전 리브 샌드박스를 꺾은 이후 팬들의 기대도 더욱 커졌다. 광동은 오는 19일 블레이즈를 만난다. 블레이즈는 리브 샌드박스와 함께 2021년을 나눠가진 최고의 팀이다. 유영혁은 "이번 주 토요일 블레이즈와 경기가 기대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영혁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밝혔다. 유영혁은 "지금까지는 결승 문턱 앞에서 넘어졌지만 결승은 뒤로 제쳐두고 우승 하나만 바라보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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