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웅은 19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32강 D조 경기에서 51점으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대웅은 1라운드에서 1등을 하며 순조조운 출발을 했지만 이어진 2라운드부터 6, 6, 5위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5, 6라운드에서 다시 1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7, 8 라운드에 중위권을 차지하며 재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9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D조 종합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가 끝나고 홍성민이 12점으로 1위를, 안정환과 전대웅이 11점으로 공동 2위, 조상인이 1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D조 경기는 치열한 몸싸움과 적극적인 코너링을 선보였다. 덕분에 예상치 못한 사고에 휘말리며 순위가 요동치며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졌다. 5등까지 40점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치열했다.
전대웅은 인터뷰를 통해 나이가 많아서 프로게이머를 못한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그는 "최근 1~2년 동안 성적이 마음 고생이 많았고, 무시 받는 상황이 일어나다 보니 자손심이 상했다"라며 "프로게이머의 나이는 상관 없다는 것을 대표로 보여주고 싶다. 나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 문제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또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오늘 승부 예측에서 진출 확률이 3%였는데, 저를 지지해준 3% 팬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32강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전대웅의 인터뷰 내용이다.
Q: 16강 진출 소감은.
A: 오랜만에 개인전 16강 진출을 한 것 같다. 열심히 연습한 만큼 성적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오늘 경기 사고가 빈번해서 순위가 요동쳐 불안했을 것 같다.
A: 첫경기 1등하고 나서 안풀리는 느낌이었다. 연속 1등을 하게 되면서 무리를 했다. 중반에 페이스가 흐트러진게 아쉬웠다.
Q: 1라운드에서 1등을 했을 때 든 기분은?
A: 경기장 오면서부터 속으로 되새긴 것이 실수만 하지 말자였다. 경기 임할때도 실수하지 말자였다. 혼자서 실수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Q: 지난해 30대가 되어도 스피드전 자신있다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아직도 그런가?
A: 프로게이머의 나이는 상관 없다는 것을 대표로 보여주고 싶다. 나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 문제다.
Q: 9라운드에 임했던 각오는.
A: 포인트 합산이 1등은 아니었고 2~4위 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일단은 3위 안에만 들자는 생각이었다. 마지막 라운드 스타트 했을 때 치고 나가서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Q: 개인전 목표는 우승긴가?
A: 솔직히 말하면 계속 나이 많고 무시 받는 상황이 많다. 이런 상황에 저를 자극하고 열심히 하게 만든다.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만약에 진짜로 결승전에 2인전을 가게된다면 상대가 누구든지 자신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최근 1~2년 동안 성적이 마음 고생이 많았고, 무시 받는 상황이 일어나다보니 자손심이 상했다. 이번 시즌 32강 D조 1등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승부 예측에서 진출 확률이 3%였는데, 저를 지지해준 3% 팬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