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3(이하 ASL 시즌13) 8강전이 22일 진행된다. 8강전에서는 저그 김민철과 김성대, 프로토스 김택용과 정윤종, 테란 이재호와 정영재가 각자 다른 종족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8강 3경기에는 김성대과 이재호가 맞붙는다. 지난 ASL 시즌9 이후로 2년 만에 8강에 진출한 '디파일러 마스터' 김성대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이재호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과거 SK텔레콤 T1에서 팀 동료로 활약했던 정영재와 김택용이 출전하는 8강 4경기는 23일 열린다. 지난 ASL 시즌10 24강에서 정영재에게 패했던 김택용이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정영재가 24강전부터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한 만큼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9일에는 정윤종과 김민철이 출전한다. 완벽한 최적화 빌드와 전략을 통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정윤종과 테란·프로토스전뿐만 아니라 지난 16강 저그 동족전에서도 '철벽' 수비력을 보여준 김민철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ASL 시즌13 8강은 16강 승자전의 승자가 1·3세트 혹은 2·4세트 맵을 우선적으로 결정한 후, 남은 3개 맵 중 추첨을 통해 5세트의 맵을 선정해 진행된다. 8강전 1·2경기와 3·4경기의 승자는 각각 4강전에서 맞붙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