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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 최초 500트랙 승리 김승태 "믿기지 않고 기뻐"

[넥슨 카트] 최초 500트랙 승리 김승태 "믿기지 않고 기뻐"
"선수 생활한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500트랙이나 승리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기쁘다"

김승태는 팀GP전 승리로 카트라이더 리그 최초 팀전 500라운드(트랙) 승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리브 샌드박스는 23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팀GP와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8강 풀리그 11경기를 했다.

1세트 스피드전을 3대0으로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아이템전으로 펼쳐진 2세트에서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시즌 3연승을 이어간 리브 샌드박스는 1위 광동 프릭스와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하며 라운드 스코어 차이 2위에 올랐다.

리브 샌드박스의 큰형 김승태는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모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준 김승태는 "오늘 스타트 자리가 계속 가운데였다. 원래 뒤에서 스톱을 많이 하는 포지션인데 오늘 출발 부스터 자리가 좋아서 러너가 됐다"라며 "예전부터 러너를 자신 있어 했기 때문에 편안했다"라고 말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셧아웃 승리를 가져간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패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승태는 "솔직히 에이스 결정전에 갈 줄 알았다. 불안했던 점이 없지 않았지만 막싸움에는 자신 있으니까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3연승과 연승을 이어가던 광동의 패배로 2022 카트 리그 팀전이 순위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승태는 "풀리그가 절반 정도 지났는데 우리가 좀 더 분발해서 1위 자리를 탈환해 보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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