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이 속한 광동 프릭스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 4주 차 위클리 파이널을 2위로 마무리하며 위클리 파이널 통산 324점 1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종합 1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소감을 묻자 임광현은 "리빌딩 후 첫 대회인데 새로 들어온 팀원들이 너무 잘해줬고 지난해 개인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성장한 부분을 보여준 것 같다"며 "4주차까지 잘 마무리해서 기쁘기도 하고 그랜드 파이널도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위클리 파이널에 개근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래쉬' 김동준 선수의 오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어서 나머지 동료들이 흔들려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오더이기 때문에 우리가 점수를 잘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꾸준함은 있지만, 폭발력이 약해 짧은 기간 진행되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약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위클리 파이널은 폭발력보다는 꾸준함을 보여주자는 목표로 했지만, 우리가 폭발력이 약한 팀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꾸준함과 폭발력을 모두 갖춘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4주차 경기에서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던 것에 대해 묻자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에 팀 대 팀 싸움을 하기 전에 전력 손실을 입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견제되는 팀을 묻자 임광현은 "총을 잘 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다나와 e스포츠가 가장 견제된다"며 "2주차와 이벤트 위크에 우승을 차지했고 3주차와 4주차에도 꾸준한 화력을 보여줬다. 다나와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팀들은 아직 우리가 견제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광현은 "4주간 위클리 파이널을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생했다는 격려를 전하고 싶고 그랜드 파이널까지 함께 부단히 노력해서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전했고 "팬들에게 4주간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은데 그랜드 파이널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테니 많이 응원해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