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W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세나와 직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크로뱃' 임우진은 "우리 팀의 장점은 메타 파악이 빠르며 리브 샌박의 전략을 잘 틀어막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에게 남은 건 플레이오프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스프링 7주 차서 리브 샌박을 2대1로 제압했다. 시즌 6승 2패를 기록한 광동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Q, 리브 샌박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소감은?
A,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어서 굉장히 기쁘다. 리브 샌박 전을 앞두고 상대 팀이 변칙적인 플레이를 좋아해서 전략을 파악하고자 했다. 리브 샌박은 블루를 선호하며 인베이드와 다이브 전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했는데 잘 통했다.

Q, 3.1 패치에 관한 생각은?
A, 저희 팀의 장점은 메타 파악이 빠르다는 거다. 패치와 함께 등장한 '신성한 파괴자'와 '선체 파괴자'의 경우 탑, 정글, 미드가 쓸 수 있어서 좋다. '폭풍갈퀴'는 공격력이 상승해서 원거리 딜러가 좋을 거 같은데 아직은 아니며 상대 픽을 보고난 뒤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Q, 중국 WRL에서 자주 나온 직스를 선택했다.
A, 저희도 중국 리그를 많이 참고하고 다른 선수의 영상을 찾아본다. 직스가 이번 패치서 너프됐지만 혼자서 모든 걸 틀어막을 수 있고 'E' 스킬을 편안하게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사용했다.

Q, 팀에서 본인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A, 지금까지는 팀원들이 캐리를 할 수 있도록 서포팅하는 픽을 사용했는데 세나가 '신성한 파괴자' 때문에 수혜를 입었고 직스는 평소에 많이 해서 꺼냈는데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

Q,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에 대한 소감은?
A, 첫 번째 목표였는데 달성해서 기분 좋다. 저희에게 남은 건 플레이오프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거다. 다음 상대가 팀 GP인데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지난 경기서는 방심해서 패했다. 다음 경기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