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스타크래프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어윤수가 미복귀 전역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8년 SK텔레콤 T1(현 T1)에 입단한 어윤수는 팀의 저그 라인을 책임졌다.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어윤수는 GSL 코드S서 3연속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우승에 실패하면서 '콩라인의 수장'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사라진 뒤 유럽 게임단인 아스테리온, 치보 SC, 아프리카 프릭스(현 광동 프릭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어윤수는 2020년 10월 의무 경찰로 복무를 시작했고, 오는 21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미복귀 전역으로 마지막 휴가를 즐기고 있는 어윤수는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저는 시간이 안 갔는데 팬분들은 빨리 지나갔을 거로 생각한다"며 "그래도 저를 기다려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타2 선수로서 복귀를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다"며 "오는 6월에 벌어질 예정인 GSL 시즌2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