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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vs 정윤종, ASL 시즌13 결승전 9일 개최

정윤종(왼쪽)과 이재호(사진=아프리카TV 제공).
정윤종(왼쪽)과 이재호(사진=아프리카TV 제공).
이재호와 정윤종이 ASL 시즌13 결승전에서 우승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아프리카TV는 오는 9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3(이하 ASL 시즌13) 결승전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ASL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재호와 ASL 시즌5 우승자로서 900여 일의 오랜 공백을 끝내고 복귀해 결승전에 오른 정윤종이 맞붙는다. ASL이 시작된 이후 결승전에선 첫 맞대결로, 각 종족을 대표하는 최고 실력자로 꼽히는 두 선수가 어떤 전략 싸움을 펼칠지 기대된다.

양 선수 중 결승전에 먼저 진출한 선수는 이재호다. 이재호는 지난 지난달 30일 진행된 4강 2경기에서 김택용을 세트 스코어 4대 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이재호는 김택용과 4세트까지 2대2 동점으로 팽팽하게 경기를 펼치다가 5·6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지난 ASL 시즌9 이후 두 번째로 결승행 티켓을 확보해 더욱 주목 받았다. 이번 시즌 동안 치밀한 경기력을 선보여 온 이재호가 프로토스 강자 정윤종을 상대로 승리해 ASL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정윤종은 지난 지난 3일 진행된 4강 1경기에서 박상현을 상대로 4대 2의 접전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정윤종은 오랜만에 ASL 무대에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과 유연한 플레이로 강자들을 모두 제압하며 결승전에 진출한만큼, 이번 결승전에서도 매서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ASL 시즌13 결승전은 7판 4선승으로 진행된다. 맵은 정윤종과 이재호가 번갈아 가며 1·3·5세트와 2·4·6세트의 맵을 선택, 남은 맵은 7세트의 맵으로 진행된다.

이번 ASL 시즌13 결승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세워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현장 관람 예매 티켓은 9일 경기 당일 오후 3시 30분까지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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