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지난 6일과 9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2022 카트 리그) 시즌1 7주 차 경기에서 두두카와 페이즈를 연이어 꺾고 정규 시즌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광동, 2연속 퍼펙트 승리로 1위 확정
2022 카트 리그 시즌1 을 앞두고 대규모 리빌딩을 거친 광동 프릭스는 2월 26일 개막과 함께 리브 샌드박스를 완파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광동은 이후 블레이즈까지 꺾으며 '카트 리그 3강'이 아닌 '1황'으로까지 불렸다. 하지만 광동은 돌풍의 신생팀 악셀즈에게 에이스 결정전 끝에 패하며 주춤하는 듯했다.
아이템전에서 두 번의 패배를 경험한 광동은 카트 바디를 바꾸고 전략을 수정했다. 광동은 더욱 강해진 경기력을 보이며 다시 승리를 이어갔다. 광동은 악셀즈전 패배 이후 다시 3연승을 거뒀다. 광동은 정규 시즌을 6승 1패 세트 득실 +10의 기록을 세우며 정규 시즌 1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2022 카트 리그 시즌1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은 이재혁은 "절대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까지 바로 가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다원 에이스 결정전 승리한 악셀즈, '카트 빅3' 입성
악셀즈는 2022 카트 리그 시즌1 이변을 넘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악셀즈는 온라인 예선을 뚫고 2022 카트 리그 시즌1에 등장했다.
전문가와 팬 모두 악셀즈의 활약에 대해 조금의 기대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악셀즈는 2022 카트 리그 시즌1 시작과 함께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악셀즈의 2연패는 힘없이 무너진 패배가 아니었다. 블레이즈를 상대로는 에이스 결정전 끝에 패배했고, 리브 샌드박스전도 아쉬운 패배였다.
악셀즈는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악셀즈는 '아마추어 팀에는 적수가 없다'라는 말을 듣게 됐다.
악셀즈는 드디어 큰 사고를 쳤다. 악셀즈는 지난달 23일 '카트 리그 1황' 광동 프릭스를 만났다. 악셀즈는 스피드전에서 패했지만 아이템전을 따내며 에이스 결정전을 성사시켰다. 김다원은 광동 노준현을 제치며 악셀즈의 승리를 마무리했다. 악셀즈는 2022 카트 리그 상위권 판도를 흔들기 시작했다.
악셀즈는 2022 카트 리그 7주 차에 페이즈와 팀 GP를 상대했다. 에이스 결정전 끝에 김다원의 마무리로 악셀즈는 정규 시즌을 5연승을 이어갔다. 악셀즈는 5승 2패 세트 득실 +4로 3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신(神)인' 김다원, 개인전 16강도 1위
악셀즈의 2022 카트 리그 시즌1 8강 풀리그 최종전 승리를 마무리 한 김다원은 개인전 16강 2경기에 출전했다.
김다원은 개인전 16강 2경기에서 카트 리그 강자 전대웅, 노준현, 배성빈과 떠오르는 신예 전진우, 김우준, 강다훈 그리고 팀 동료 안정환을 상대했다.
김다원은 첫 레이스를 3위로 마쳤다. 두 번째 트랙 1위를 차지한 김다원은 이후 4라운드와 9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기준점 50포인트에 가장 먼저 도달한 김다원은 16강 2경기 1위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