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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광동 '아카드' 임광현 "세계대회 우승컵 가져오겠다"

'아카드' 임광현(사진=크래프톤 제공).
'아카드' 임광현(사진=크래프톤 제공).


광동 프릭스의 '아카드' 임광현이 올해 글로벌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임광현이 속한 광동 프릭스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에서 221점으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묻자 임광현은 "리빌딩 이후 첫 정규 리그에서 우승했는데 이게 4명 모두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이번 우승은 모두 동료들 덕이라 매우 고맙다"라고 답변했다.

팀 내 MVP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래쉬' 김동준 선수가 MVP이다"라고 답하며 "오더로써 팀을 잘 이끌어주고 나머지 동료들이 다양한 의견을 냈을 때 확실하게 방향을 정하는 결단이 컸다. 그리고 교전에서도 함께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서 모든 선수가 좋은 영향을 받아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5주간 진행된 대회에서 점차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우리 팀이 완성된 지 3개월밖에 안돼서 실수도 잦았는데 다들 제 역할에 집중했고 성장했다"며 "특히 '이엔드' 노태영이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빠르게 녹아들면서 팀워크가 대회 기간에도 올라왔기 때문에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의 완성도를 묻는 질문에 임광현은 "80% 정도 완성됐다"라며 "아직 오랫동안 함께한 팀들보다 팀워크도 부족하기 때문에 10%를 낮췄고,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개인적인 실수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10%를 더 뺏다"라고 설명했다.

중국팀까지 함께하는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6 아시아에 출전하게 된 소감을 묻자 "지난해 콘티넨탈 시리즈와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해서 우승컵을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느끼고 있다"며 "일단 스크림을 해봐야 중국팀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다고 믿고 꼭 1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끝으로 임광현은 "올해 응원해 주는 팬들이 더 많아진 것 같은데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콘티넨탈 시리즈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올해 꼭 광동이 국제 대회와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한국 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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