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결승전에 참가하는 총 8명의 선수들이 확정됐다. 광동 프릭스의 노준현과 이재혁, 송용준. 리브 샌드박스에서는 '박수 듀오' 박인수와 박현수. 블레이즈에서는 배성빈. 악셀즈에서는 김다원, 마지막으로 강다훈이 참가한다.
이번 시즌 결승전은 기존 강력한 우승 후보와 로열로더를 꿈꾸는 신예의 대결로 정리할 수 있다. 다수의 우승 경력을 보유한 선수와 이번 시즌에 데뷔한 2명의 신인 중 누가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가 관건인 것.
우선 개인전 입상 경험자는 총 5명이다. 노준현과 김다원, 강다훈을 제외하고 모두 개인전에서 입상 경험이 있다. 우선 광동 프릭스의 이재혁은 19세의 나이로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문호준에 이후 두 번째로 개인전 4회 우승을 이뤄낸 선수다. 지난 2018년 시즌3에서 개인전 3위를 시작으로 이벤트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해 시즌2에서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20년 시즌2에서도 우승, 지난해 시즌2 개인전에서도 우승, 수퍼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총 4회 우승의 경험을 보유하며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송용준은 2020년 시즌2 때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의 경우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먼저 박인수는 2018년 이벤트 대회 양대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21년 시즌2까지 개인전 총 4회의 우승 이력을 갖고 있으며, 준우승도 수차례 경험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현수는 개인전 우승은 없지만 3회의 팀전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1과 2에서 개인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블레이즈의 배성빈은 2018년 이벤트 리그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시즌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지난해인 2021년 수퍼컵 개인전에서 3위를 기록, 이번 시즌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상승세를 타며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두 명의 로열로더 후보다. 떠오르는 신예 악셀즈의 김다원은 이번 시즌에 데뷔한 선수이기 때문에 입상 경력은 없지만 에이스결정전에 3번 출전해 노준현과, 한승민, 고병수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실력파 신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강다우니'로 불리는 강다훈은 소속팀이 없기 때문에 팀전 경력은 없지만 실력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2강 A조 경기에서 우성민과 공동 5위를 기록,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승리하며 패자전으로 진출했다. 이후 점수를 차곡차곡 모으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결승전에 진출하며 일취월장하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가지 더 관전 포인트가 있다. 바로 양대리그 우승이다. 오는 27일 팀전 플레이오프에서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가 맞붙는다.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광동 프릭스와 팀전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개인전에서 우승을 한 선수가 팀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게 된다. 광동 프릭스에서 3명의 선수가 개인전에 이름을 올렸고, 리브 샌드박스와 블레이즈는 각각 2, 1명의 선수가 출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팀전의 경기도 지켜봐야 한다.
30일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