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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 결승 문턱서 만난 '숙명의 라이벌' 블레이즈-리브 샌박

[넥슨 카트] 결승 문턱서 만난 '숙명의 라이벌' 블레이즈-리브 샌박
카트라이더 리그 숙명의 라이벌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가 결승행 티켓을 걸고 다시 만난다.

2022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시즌1 팀전 플레이오프가 27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아쉽게 결승 직행을 놓친 정규 시즌 2위 블레이즈와 플레이오프 거친 리브 샌드박스가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는 2021년 열린 카트 리그 3개 시즌의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두 팀 중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한 팀뿐이다.

두 팀은 지난 2일 8강 풀리그 21경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했다. 스피드전은 리브 샌드박스가 3대1로 승리, 아이템전은 블레이즈가 3대2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1대1. 두 팀의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났다.

데뷔 첫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박현수가 레이스 초반 실수를 하며 유창현이 무난하게 승리를 하는 듯했다. 하지만 박현수가 빠르게 추격, 치열한 몸싸움으로 레이스 내내 순위를 바꾸며 달렸다. 승부는 피니시 라인에서 결정됐다. 두 카트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유창현이 0.024초 차이로 블레이즈에 승리를 안겼다.

2021 카트 리그 결승 무대 3회를 모두 함께한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
2021 카트 리그 결승 무대 3회를 모두 함께한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두 팀의 대결은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트랙 선택부터 전략이 시작될 것이다.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스피드전 선밴-선픽을 가져가려 할 것이다. 팽팽한 아이템전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정규 시즌 때 빌리지 트랙을 2개 선택한 것과 같이 독특한 전략을 다시 꺼낼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두 팀 구성원 개개인 실력과 팀워크는 카트 리그 최상급이다. 승패를 떠나 카트 리그 숙명의 라이벌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 중 어느 팀이 2022 카트 리그 시즌1 팀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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