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은 1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선발 결승전서 곽준혁을 2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병권과 곽준혁이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최종 후보로 결정됐으며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Q, 이번 대회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
A, 선발전서는 부족했던 부분밖에 없었다. 예선전서 박지민에게 패한 뒤 졸아있다는 걸 느꼈다. 스스로 피드백을 한 다음 과감하게 게임을 하고자 했다. 게임할 때 웃으면서 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너무 좋았다. 선발전 우승은 마인드 컨트롤을 잘한 덕분이다.
Q, 골을 터트릴 때마다 세리머니를 과격하게 한 이유는?
A, 자신감도 있지만 긴장한 걸 풀기 위함도 있었다. 대회지만 랭크에서 하는 거처럼 편안하게 하려고 했다.
Q, 아시안게임서도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할 생각인지.
A, 좋은 결과로 보답하는 게 중요하다. 결과가 좋으면 골을 넣을 때마다 세리머니를 할 생각이다.
Q, 승부차기만 가면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비법이 있을까?
A, 비법은 따로 없다. 승부차기가 잘되는 시기가 있는데 그때만 되면 랭크 전도 10번 중의 10번 다 이긴다. 대회 기간하고 승부차기를 잘하는 시기가 잘 맞았을 뿐이다.
Q,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목표는?
A, 신보석 감독님이 금메달이 목표라고 했기에 저 역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
Q, 대회를 앞둔 각오를 들려달라.
A, 누구나 하고 싶지만 아무도 할 수 없는 자리에 올라가서 기쁘고 행복하다. 아직 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좋은 성적을 내 의문점을 느낌표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