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렬은 5일 오후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2022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아프리카TV 주최)서 장현우를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은 4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은 3만 달러(한화 약 3,800만원)를 획득했다.
이병렬은 '골든월'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상대 입구 근처에 전진 부화장을 건설했다. 장현우의 본진에 땅굴망을 건설한 이병렬은 입구에서 농성하던 저글링이 상대 입구 건물을 뚫어냈고 땅굴망에서 나온 저글링과 합세해 본진 넥서스를 밀어냈다.
승기를 잡은 이병렬은 궤멸충을 추가해 장현우의 앞마당 멀티서 수비하던 병력을 초토화시키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이병렬은 '베를린그라드'에서 이어진 2세트서도 전진 부화장 빌드를 꺼내들었다. 가시촉수와 여왕으로 앞마당 입구 건물을 파괴한 이병렬은 탐사정과 불멸자를 정리하며 다시 한번 승리를 따냈다.
장현우는 '블랙번'에서 벌어진 3세트서는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뒤 불멸자와 파수기, 광전사를 소환해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그렇지만 이병렬은 장현우의 병력을 여왕과 궤멸충, 저글링, 바퀴를 활용해 막아내며 우승에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0대3으로 밀린 장현우는 '글리터링 애쉬즈'에서 벌어진 4세트서 이병렬의 땅굴망 전략을 막아냈다. 경기 중반 우주모함과 분열기, 추적자를 조합해 상대 멀티와 일벌레를 4부대 이상 잡아낸 장현우가 항복 선언을 받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장현우는 '노틸러스2'에서 펼쳐진 5세트 초반 저글링 정찰을 허용했지만 한 부대에 가까운 사도를 활용해 이병렬의 본진과 앞마당 멀티를 흔들었다. 이병렬의 견제를 막은 장현우는 전열을 정비해 상대 앞마당과 두 번째 멀티에 피해를 줬다.
암흑기사로 멀티에서 자원을 캐던 일벌레를 처치한 장현우는 거신과 집정관을 추가해 이병렬의 군단숙주의 식충 견제를 막았고 상대 본진에서 벌어진 전투서 대승을 거두며 2대3으로 좁혔다.
그렇지만 이병렬은 '러프넥'에서 벌어진 6세트서 장현우의 공허포격기와 불사조 공격을 타락귀로 막아냈다.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 장현우의 멀티에 피해를 준 이병렬은 살모사를 추가해 상대 공허포격기를 끊어줬다. 장현우의 숨통을 조인 이병렬은 타락귀와 지상군을 조합해 장현우의 멀티와 병력을 정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장현우 2대4 이병렬
1세트 장현우(프, 7시) 패 < 골든월 > 승 이병렬(저, 5시)
2세트 장현우(프, 11시) 패 < 베를린그라드 > 승 이병렬(저, 5시)
3세트 장현우(프, 7시) 패 < 블랙번 > 승 이병렬(저, 5시)
4세트 장현우(프, 7시) 승 < 글리터링 애쉬즈 > 패 이병렬(저, 1시)
5세트 장현우(프, 11시) 승 < 노틸러스2 > 패 이병렬(저, 1시)
6세트 장현우(프, 5시) 패 < 러프넥 > 승 이병렬(저, 11시)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