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하이는 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 시즌1 팀전 8강 12경기 런앤고 전에서 승리했다.
여기에는 오한빈의 역할이 컸다. 그는 아이템전 1라운드 월드 파리 드라이브 막바지 런앤고 이진헌이 부스터를 써 승리한 것에 대해 "설마 있겠나 했는데 진짜 있어서 당황했다"라며 "다음에 우리가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오한빈과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은.
A, 런앤고 상대로 어려움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살짝 아쉽지만 기쁘다.
Q, 문힐시티 폭우 속의 질주에서 3대1 싸움 제쳐냈을 때 기분은.
A, 짜릿했다. 순위가 6, 7, 8이라서 절망적이었는데 앞에서 꼬이는 걸 보고 파고들어서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문힐시티에서 런앤고가 미들 순위 잘 가져갔는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A, 3대1 싸움 할 때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앞에서 조금씩 꼬이는 것이 보였다.
Q. 월드 파리 드라이브에서 황희준에게 1위 자리를 밀어줬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어떤 생각을 했나.
A. '상대에게 설마 부스터가 있겠어?' 했는데 진짜 있어서 당황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Q, 광산 보석채굴장에서 물폭탄 떴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물폭탄이 뜨면 뒤에 공격 올 때까지 아끼다가 상대를 같이 죽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예상 못 하는 타이밍에 써 주면 좋다.
Q, 아이템전이 치열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황희준이 1등으로 치고 나갔을 때 황금 실드가 잘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미들에 무방비하게 맞아서 그랬던 것 같다.
Q, 언제 승리를 직감했는가.
A, 병마용 때는 확신이 없었는데, 4라운드 경기 중간에서 미들을 완벽하게 먹었을 때 승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A, 우리가 아마추어 팀 중에서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
박채린 수습기자 (lotasy@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