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RPL 시즌1 팀전 와일드카드전에서는 정규 시즌을 4승 3패로 마무리한 4위 팀 이터널과 5위 SGA 인천이 맞붙는다.
팀 이터널은 시즌 중반 이후 3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만난 SGA 인천에게 세트 스코어 0대2 완패를 당하며 와일드카드전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팀 이터널은 강점과 약점이 명확히 나뉜다. 최하위권 플러시와 런앤고를 제외하면 스피드전에서 모든 팀에게 패배를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총 일곱 번의 아이템전에서 4승을 거두며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즌 펼쳐진 두 번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위즈원' 범세현이 흔들림 없는 주행으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팀 이터널이 2022 KRPL 시즌1 와일드카드전 승리를 위해서는 강점을 보인 아이템전에서 상황에 맞는 콜 사인과 탄탄한 팀워크가 더욱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SGA 인천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팀 GP와 게임코치에 연패를 당하며 5위를 차지했다. 순위만 보면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최상위 팀들도 무서운 팀이 SGA 인천이다.
SGA 인천은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더 많이 기록했지만 5월 19일 런앤고전을 계기로 경기력이 부활했다. 비록 연패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개인전 최종전에도 3명이 진출할 만큼 스피드전에서는 리그 최상급의 실력을 보유했다.
사전 투표로 진행된 승부 예측에서 90퍼센트 가까운 팬들이 SGA 인천의 승리에 손을 들었다. SGA 인천은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정규 시즌에서는 SGA 인천 승리하고 팀 이터널이 패했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는 모른다. 강점과 약점이 명확히 갈리는 두 팀이 어떤 준비로 포스트시즌 임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두 팀이 어떤 전략으로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