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 시즌1 개인전에서 6위, 시즌2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던 한종문이 다시 한번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도전을 펼친다.
'이전삼기(二顚三起)'다. 두 번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세 번째 기회인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리그 시즌1' 개인전 결승전이 오는 19일 펼쳐진다.
한종문은 첫 정규 시즌인 2021년 시즌1 팀전에서 NTC크리에이터스 소속으로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 팀전에서도 전승 우승을 기록하며 2회 연속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팀전에서는 승승장구했지만 개인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시즌1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6위에 그쳤고, 시즌2에서는 '런민기' 민기와 최종전에서 1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많은 상황이 한종문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우선 2회 연속 개인전 우승자인 민기가 탈락했다. 지난 시즌 아픔을 선사한 민기가 결승전 무대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어 옐로 라이더로 결승전 무대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16강 합산 점수에서 '리미트' 최림을 1점 차이로 제치고 131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옐로 라이더로 달린다는 것에서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양대 우승이라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있다. 물론 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따르지만, 지금까지 팀전과 개인전을 모두 승리하며 양대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1호 양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은 본인에게 엄청난 명예를 획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보다 강력한 동기부여는 없을 것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