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KRPL 시즌1 결승전에서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팀GP 대 강력한 우승 후보 게임코치의 팀전 결승과 8명이 경합을 벌이는 개인전 결승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KPRL 결승 최초로 유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수많은 관중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팀전 결승에서는 팀GP가 과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게임코치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세트 스피드전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한 게임코치가 승리를 거뒀다. 게임코치는 1라운드 승리 이후 2라운드를 팀GP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게임코치는 3라운드부터 연이어 3개 라운드를 내리 가져가며 4대1로 1세트를 차지했다.
이어진 2세트 아이템전에서는 팀GP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게임코치와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은 팀GP는 3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아이템전을 4:1로 승리했다. 2022 KRPL 시즌1 팀전 우승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결정됐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팀GP 의 '쫑' 한종문은 초반 실수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런민기' 민기를 추격하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종문의 초반 실수로 민기가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한종문은 에이스 결정전 중반 이후 나온 민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하며 팀GP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개인전은 '씰' 권민준이 왕좌에 오르며 KRPL 최초 양대 우승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결승 1세트는 17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각각 85점과 81점을 선취한 '리미트' 최림과 '씰' 권민준이 1, 2위를 기록하며 결승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승자를 가리는 2라운드에서 '씰' 권민준은 초반부터 강력한 주행 능력을 보여주며 3대0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권민준은 '카러플' 최강자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 팀GP를 이끈 '쫑' 한종문은 “’KRPL’ 최초 3연속 팀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따내서 기쁘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RPL' 최초 양대 우승자로 등극한 '씰' 권민준은 "이번에 양대 우승을 달성하면서 업적을 쌓은 것 같고, 자신감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더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2 KRPL 시즌1’에서는 팀전 우승 팀과 준우승 팀에게 각각 8천만 원, 4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으며,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1천2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