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 시절 '황제' 임요환을 좋아해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 자주 찾아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즐겼던 윤 대표는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자 허영무를 보면서 e스포츠가 기존의 전통 스포츠만큼이나 감동과 전율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 그 마음이 e스포츠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된 계기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윤 대표는 e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회사 슬로건으로 내세운 'e스포츠의 모든 순간을 더 짜릿하게'라는 모토에 따라 e스포츠 데이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e스포츠 시장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트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피플] 팀스노우볼 윤윤현 대표, "e스포츠에 선한 영향력 끼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0816320808182a7594bcb2f6111111196.jpg&nmt=27)
또한 누누지지에는 PR이라는 자체적인 평점 시스템이 존재한다. 라인전, 한타 등 다양한 지표를 수집해 점수를 매겨 선수들의 활약도를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 정확하게 어떤 데이터들에 가중치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이야기를 시작한 윤대표는 "하지만 간단하게 예를 들어 탑 선수들 중에는 일명 '칼챔'을 선호하는 선수와 탱커 챔피언을 선호하는 선수로 나뉜다. 탱커 챔피언을 할 경우에는 받은 대미지나 얼마나 적은 죽음을 기록했는지에 가중치가 들어가고, '칼챔'을 했을 경우에는 적에게 준 대미지가 주로 들어가는 식이다"며 PR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또, "그 외에도 팀적으로 투자를 받는 에이스 선수들의 움직임도 트래킹을 해서 PR을 산정할 때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LCK 팀들에게 스크림은 각 구단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대회에 나가기 전 밴픽을 점검할 수도 있고 다양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다. 윤 대표는 누누지지를 이용해 그런 스크림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누지지를 사용하는 팀의 감독, 코치진이 자체적으로 스크림 결과를 입력하면 저희가 자동으로 통계를 내주고 있다"며 "특정 팀은 어떤 조합에 강점을 보이고 약점을 보이는 것까지 알 수 있도록 차차 기능 업데이트를 준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스크림 데이터는 저희도 볼 수 없는 구조로 돼있다"며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보안을 강조하기도 했다.
![[피플] 팀스노우볼 윤윤현 대표, "e스포츠에 선한 영향력 끼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0816321805733a7594bcb2f6111111196.jpg&nmt=27)
팀스노우볼의 새로운 서비스는 전적 검색이 주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전적 검색보다는 팬들이 실시간으로 e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윤대표는 말했다. 이에 더해 "와지지에서는 AI를 이겨라 같은 승부 예측 콘텐츠를 진행했었는데 그런 류의 콘텐츠들을 구상 중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스트리머들이 방송 중에도 활용을 할 수 있고 e스포츠 어느 종목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 있는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윤 대표는 이 새로운 서비스의 출시 시기를 7월 중순에서 8월로 예상했기에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인터뷰 막바지에 팀스노우볼의 방향성에 대해서 힘줘 이야기했다. "팀스노우볼은 e스포츠의 시작과 끝, e스포츠의 모든 순간을 데이터로 더 짜릿하게라는 슬로건들을 가지고 있다"며 "저희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를 통해 팬들이 e스포츠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고, 현장에서 열심히 경기를 펼치는 구단의 감독, 코치진, 선수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작년과 재작년에 e스포츠 팬들을 위해서 lck 승부예측이나 롤드컵 승부예측 많은 콘텐츠들을 제공을 했는데 올 하반기부터 조금 더 재밌는 콘텐츠들을 만들어 내려고 준비 중에 있으니까 기대를 많이 해달라"며 e스포츠 팬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또 "장기적으로 e스포츠 시장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