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롯데월드몰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PWS :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1주 차 경기서 84포인트를 기록, 고앤고 프린스(82포인트)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스패로우' 변정환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경기하게 됐다. 그렇지만 온라인에서 잘하던 선수들이 오프라인서는 눈에 덜 뛰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게 아쉬웠다"며 "개인적으로는 팬들에게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줬는데 프로게이머를 왜 하게 됐는지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됐다"며 3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무대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주장으로서 팀 합에 대해선 "성격들이 비슷하고 장난도 잘 받아준다. 다들 알아서 해주는 역할이 있다. 저도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믿고 모범을 보이려고 하고 있다"며 "(위클리 서바이벌서 1위를 차지한 소감에는) 오프라인서는 잘할 자신있었다. 스크림서는 많이 미끄러졌는데 1위를 차지해 떨떠름한 느낌이다. 연습도 안 되던 게 대회서는 어느 정도 보완된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회 초반에는 잘하다가 후반에 무너지는 팀 플레이에 대한 질문에는 "커뮤니티 글을 보고 동생들이 화를 냈다"며 "동생들 입장서는 이제 막 팀에 들어왔기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팀 중 경계되는 팀에 대해선 젠지e스포츠라고 했다. 변정환은 "'에란겔'서 스크림을 할 때 다리를 차단해서 우리가 건너지 못했다. 이번 대회서는 그 부분에 신경 썼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며 "위클리 파이널도 똑같이 1위를 해서 인터뷰 자리에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