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 동아시아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1주 차에서 92포인트(58킬)을 기록하며 100포인트(53킬)을 기록한 ATA에 이어 2위로 마무리했다.
'애더' 정지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주 경기를 치르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팀원들 모두 폼이 오르고 오더를 하는 '렌바' 서재영이 감을 잡고 잘해주고 있어서 앞으로 할 경기들이 믿음직스럽고 기대된다"며 1주 차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정지훈은 1주 차서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오늘 경기서 우리가 치킨을 먹은 매치다"며 "멀리서 시작했는데 '렌바'가 선택해서 잘 돌아준 덕분에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선 "'미라마'에서 담원 기아하고 교전한 뒤 GEX가 저희를 물려고 뒤로 왔을 때 3인을 유지했어야 했는데 잘려서 아쉽다"며 "ATA가 치킨 먹은 매치에서는 우리가 2명이 버티고 있는 상황서 USG와 차고에서 교전을 했는데 깔끔하게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정지훈은 해외팀과의 대결에는 "기존에 많이 해봤던 해외팀이 아닌 새로운 팀이 많았다. 정보가 없음에도 게임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며 "해외 강팀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많이 안 올라왔지만 다음에 있을 경기에서 강팀이 올라왔을 때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기블리 e스포츠를 떠나 젠지에 합류한 그는 "저와 같이 전 팀에서 활동했던 멤버가 두 명('스피어' 이동수, '렌바' 서재영)이 있고 기존에 있던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도 굉장히 잘해서 팀 합은 좋다"며 "팀 합이 안 맞는 경기가 있더라도 '렌바', '이노닉스'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정지훈은 "리빌딩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고 점점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경기에 완벽한 모습으로 열심히 준비해 이번 남은 올해 멋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