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 동아시아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4주 차서 97포인트(57킬)을 기록, 1위 기블리e스포츠(98포인트, 54킬)에 1포인트 뒤진 2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1포인트 차로 뒤진 2위로 일정을 끝낸 젠지 '애더' 정지훈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저희가 처음에 바랐던 목표치와는 많이 멀지만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이제 앞으로 있을 그랜드 파이널을 준비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며 4주 차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 기간 동안) 교전력이 좋은 기블리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 탄탄한 담원 기아가 대회를 하면서 경계했다"며 "(그랜드파이널 토털 포인트에 대해선) 1등 20점이 큰 점수인 건 사실이다. 우리로서 긍정적인 부분은 순위권 안쪽이라서 안심하고 게임을 할 때 방심을 안 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포인트보다는 우리 게임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랜드 파이널서 부여되는 PGC 포인트가 기존보다 2배로 늘어난 것에 대해선 "그랜드파이널서 우승을 해놓고 PGC 포인트를 쌓아두면 PCS에서 여유가 생긴다. 높은 수준에서 시도할 수 있는 게 생긴다. 해볼 수 있는 게 많을 듯"이라고 평가했다.
정지훈은 1포인트 차이로 1위를 놓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아쉽지만 어제 저희 플레이에 아쉬운 점이 많아서 성장하는 약으로 쓰도록 하겠다"며 "지금 '렌바' 서재영,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가 과도하게 고생하는 부분이 있다. 연습을 더 열심히 해 그랜드파이널서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