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21일 경상남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일 차 경기에서 9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회 1일 차 중간 순위에서 선두로 올라선 서울은 2일 차 경기에서 침착하게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울의 문세윤은 "저희 어썸가이즈가 프로 리그를 준비하고 있다"며 "프로 리그에서도 활약할 테니 기대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프로 리그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오프라인 경기이다 보니까 많이 떨리고 긴장을 많이 해서 아쉬웠다"면서도 "아는 선수들을 많이 만나서 재밌고 좋았다"라며 오프라인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서울 선수들과의 일문일답이다.
Q, 우승 소감은
A, 안수찬: 얼떨떨하기는 하다. 1일 차를 끝내고 버티기만 해도 우승이라고 생각했는데 6경기 초반에 사고가 발생하는 등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우승한 것을 보면 운도 따라준 것 같다.
A, 임상혁: 다른 팀원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팀이 만들어진 지 4개월밖에 안 됐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A, 문세윤: 팀이 만들어지고 첫 대회로 keG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A, 정승돈: 준비한 만큼 결과 나온 것 같다.
Q, 팀이 만들어진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했는데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A, 문세윤: 제가 팀을 만들었다. 원래는 안수찬과 같은 팀이었다. 당시 예선 탈락을 하고 제가 팀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래서 선수들을 알아보다가 정승돈과 임삭혁도 알게 돼서 섭외를 했다.
Q,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A, 문세윤: 매일 스크림을 하고 피드백을 했다. 또, 피드백 과정이 잘 이뤄졌고, 팀원들이 제 말도 잘 따라줬다.
Q, 6경기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A, 안수찬: 강남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다리를 건너기로 했는데 그곳을 대전이 막고 있었다. 문세윤이 먼저 끊기고 후퇴하는 상황에서 저도 끊기면서 임사혁과 정승돈만 남았다. 하지만 자기장을 맞으면서 잘 버텨서 순위도 방어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Q, 마지막 경기까지 경쟁이 심했는데 우승 확정 후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A, 임상혁: 마지막 경기 전까지 확정을 짓지 못해서 많이 떨렸다. 우승하니까 기분이 좋았고, 부모님이 응원 많이 해줬는데 우승하고 소식을 전할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Q, 오프라인에서 경기해본 소감은.
A, 문세윤-오프라인 무대여서 많이 떨리고 긴장을 많이 해서 아쉬웠다. 아는 선수들을 많이 만나서 재밌고 좋기도 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문세윤: 임상혁을 제외하고 저희 팀은 프로 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A, 임상혁: 대학생이어서 학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인사 한마디
A, 문세윤: 저희 어썸가이즈가 프로 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 리그에서도 활약할 테니 기대해주면 감사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