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1일 경상남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 wp 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부산을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압도적인 교전 능력을 뽐내며 1세트를 가져간 대전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운영으로 차분하게 골드를 벌리며 성장했고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정글러 방문영은 "팀이 구성된 지 한 달 정도 됐다"며 "처음부터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좋은 팀 호흡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 대전의 선수들은 각자의 롤모델로 '페이커' 이상혁, '크라운' 이민호, '도인비' 김태상, '바이퍼' 박도현, '리헨즈' 손시우를 언급했다.
다음은 대전 선수들과의 일문일답이다.
Q, 우승 소감은.
A, 나현준: 우승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우승해서 기쁘다.
A, 방문영: 8강 단판에서 위기도 있었지만 다 함께 뭉쳐서 극복해내서 우승한 것 같다.
A, 남현준: 이겨서 기쁘고, 4강에서 질뻔했지만 팀원들이 잘해줘서 우승해서 기쁘다.
A, 문형석: KeG 대회 처음인데 우승해서 기쁘다.
A, 우준성: KeG 처음 나가서 우승해서 기쁘고, 바텀이 잘했고 부족한 상체 친구들 데리고 우승해서 더욱 기쁘다.
Q, 가장 힘들었던 경기와 이유는.
A, 남현준: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4강이었다. 저희 상체가 초반에 많이 말렸다. 그런데 바텀이 이겨주니까 그 모습을 보고 힘내서 50분 게임을 해 원딜 캐리로 이길 수 있었다.
Q, 결승 2세트 경우 초반에 유리했지만 추격을 허용했다. 언제쯤 우승 확신했는지.
A, 남현준: 탑에서 저랑 문형석이 상대 넷을 잡아내고 교전에서 승리했을 때 이겼다고 확신했다.
Q, 팀이 구성된 지는 얼마나 됐는지고 합을 맞출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A, 방문영: 팀이 구성된 지 한 달 정도 됐다. 처음부터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A, 문형석: 남현준과 방문영이 솔로 랭크 점수가 낮아서 살짝 걱정을 하긴 했지만 잘해줘서 기쁘다.
Q, 팀원들에게 가장 수훈 선수로 지목을 받았는데 잘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였나.
A, 문형석: 팀원들이 잘 받쳐줬고, 정글 캠프를 많이 뺏어 먹으면서 성장을 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다.
Q, 서포터 우준성과의 호흡은 어떤지.
A, 문형석: (우)준성형이 잘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바텀 라인전을 이길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문형석: 당연히 1군 프로 선수가 돼서 성공하고 싶다.
A, 나현준: 1군 선수가 돼서 활약하고 싶고, 문형석과 같은 팀이 되고 싶다.
Q, 롤모델이 있다면.
A, 나현준: '페이커' 이상혁이다. 이상혁의 경기를 보고 프로게이머를 처음 꿈꿨다.
A, 방문영: '크라운' 이민호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우승하는 것을 보고 존경하게 됐다.
A, 남현준: '도인비' 김태상이다. 게임도 잘하고 돈도 많이 벌어서 좋아한다.
A, 문형석: '바이퍼' 박도현이다. 솔로 랭크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야무지게 맞았던 기억이 있다.
A, 우준성: '리헨즈' 손시우다. 실험적인 픽을 많이 하는 모습을 좋아하고, 솔로 랭크에서 많이 맞기도 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