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 동아시아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경기에서 하루에 두 번 치킨을 획득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광동은 165점을 기록하며 2위 담원 기아를 21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노태영은 13번째 매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치킨 획득을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태영은 "하던 대로 플레이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2일 차에는 자잘한 실수와 방심 때문에 치킨을 놓쳤는데, 3일 차에는 그런 일 없이 치킨을 가져가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광동은 1일 차 아쉬운 경기력을 극복하고 2일 차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한 질문에 "2일 차에는 '래쉬' 김동준이 자신감을 가지고 교전을 하자는 오더를 했다"며 "그 후로 폭발력 있게 킬 포인트를 많이 챙기면서 플레이했다"고 경기력 회복에 대한 비결을 이야기했다.
우승을 앞둔 상황에서 광동의 뒤를 담원 기아와 젠지e스포츠가 뒤쫓고 있다. 가장 경계되는 팀에 대한 물음에는 "경계되는 팀은 없다"며 "하던 대로 잘하면 충분히 쉽게 우승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지킨 광동이지만 노태영은 3일 차의 수훈 선수로 김동준을 꼽았다. 그는 "굳이 한 명을 꼽자면 오더를 잘한 김동준이 가장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태영은 "내일 마지막 다섯 경기가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