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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리그 활약한 e유니언즈 "e스포츠 방송 등용문 되길"

e유니언즈.
e유니언즈.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 대학리그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이 저마다의 e스포츠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의 경기를 방송을 통해 멋지게 꾸며지는 e유니언즈도 대회를 빛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e스포츠 방송에 대한 3기 e유니언즈를 만나서 e유니언즈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또 각자의 꿈을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대학리그에서 각 경기 사이에 콘텐츠 진행을 맡고 있는 배준상은 "e스포츠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방송이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을 쓰는 것이 쉽지 않은 관계로 중계나 컨텐츠를 진행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e유니언즈는 새롭게 e스포츠 방송 인재를 육성시킨다는 타이틀을 걸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학리그에는 이렇게 콘텐츠를 진행 말고도 경기 중계진으로도 e유니언즈를 만나볼 수 있다. 피파온라인4의 중계를 맡은 박준혁은 부족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먼저 이런 자리를 저희같이 아직 대학생이고 배경지식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맡겨주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한 번도 배우지 못한 그런 분야의 배경지식 혹은 실제 상황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스스톤 중계를 맡은 권기태는 도전에 대해 말했다. "좀 여러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특히 제가 아직 대학생이기도 하고 좋은 기회를 찾기 위해서 지원했다"며 e유니언즈의 지원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중계의 이준혁 역시 해설위원이 오랜 꿈이었다고 한다. 그는 "게임을 좀 하는 편이라서 잘하는 걸 찾다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재능을 발견했는데 프로게이머를 하기에는 아쉬운 실력이라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성격에 맞는 일은 중계라고 생각했다"라며 e유니언즈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또, 아나운서를 맡아 배준상과 함께 여러 콘텐츠 진행을 맡은 정한나는 "e스포츠 자체가 너무 좋아서 제가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다가 '중계 너무 재밌겠다'는 느낌을 받아서 찾아왔다"라며 "그렇게 경기를 보고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고 선수들과 인터뷰하는 시간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기분도 들고 너무 감사했다"며 방송을 진행했던 소감을 밝혔다.

첫날 중계를 마친 e유니언즈는 긴장도 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박준혁은 "다른 멤버에 비해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인데도 계속 긴장이 됐다"며 첫날의 소감을 전했다. 권기태 역시 "실전에서는 말이 많이 꼬인 것 같다"며 "그래서 정말 프로 해설자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e유니언즈는 자신들의 e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꿈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준혁은 "사실 제가 야망이 있는 사람이다"며 "나중에 이 인터뷰를 볼 때 다시 초심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준상 역시 "야망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성공에 대한 욕심이 있다"며 "훗날 더 큰 자리에서 섰을 때 '저 사람 옛날에 e유니언즈 했던 사람이잖아'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e유니언즈가 명맥을 이어가 e스포츠 방송의 등용문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한나는 "저는 진짜 e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밖에 표현을 못 하겠다"며 "나에게 e스포츠는 진짜 너무 감동이고 재미고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마지막까지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권기태는 "이런 기회가 중요한데 우리가 내일 큰 실수 안 하고 잘 진행해서 '내년에도 대학생들한테 좀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잘하고 싶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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