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는 오는 21일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준플레이오프에서 새비지를 만난다.
8강 풀리그에서 새비지에게 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며 이변의 피해자가 된 광동 프릭스가 복수에 성공함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을 노리고 있는 것.
8강 풀리그에서 새비지를 상대로 광동 프릭스는 2대1로 패했다. 스피드전에서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이며 3대0 완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아이템전에서는 2대3으로 패하며 에이스결정전이 성사됐다.
사실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광동프릭스의 승리가 유력했다.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이재혁은 홍성민을 상대로 초반부터 격차를 만들며 주행력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중반부 충돌 사고는 이재혁에게는 더욱 뼈아팠다. 홍성민의 실수로 충돌한 이재혁은 트랙 바깥으로 튕겨버리며 아웃을 당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행을 이어나갔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두 팀의 8강 풀리그 종합 전적을 살펴보면 광동 프릭스가 우세다. 광동 프릭스는 스피드전에서 15승 10패로 60%의 승률을 보였고, 새비지는 12승 18패로 40%의 승률을 기록했다. 아이템전도 광동 프릭스가 앞선다. 각각 19승 10패 65.5%와 19승 17패 52.8%의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새비지가 보여준 집중력이 변수다. 새비지는 피날레 e스포츠를 상대로 1대3으로 매치포인트까지 몰렸지만 4대3 역전을 일궈내며 저력을 선보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광동 프릭스가 8강 풀리그 복수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일거양득에 성공할지 카트라이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