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은 24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최종전에서 총 54점을 획득했다.
대만의 문호준으로 불린 '닐'은 총 11라운드에서 4번의 1등과 3번의 2번의 3등을 기록했다. 특히 선두로 치고 나갔을 때에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주행을 선보이며 착실히 포인트를 획득했다. 라운드 후반 박인수, 김응태와 1등 경쟁을 했지만 11라운드에서 '닐'은 하위권에서 3등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선보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닐'은 1등 비결에 대해 전략을 바꾼 것이 통했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전에는 1등을 하기 위한 방식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4등 안에 들기 위한 방식으로 플레이 했었다"라고 말했다.
두 전략의 차이점으로는 전자는 공격적이고, 후자는 수비적인 것이다. '닐'이 전략을 바꾼 것에는 지난 경기 후 박준석 감독의 조언이 때문이었다. 16강 2경기 후 박 감독이 스타일 변경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것.
다음은 '닐' 리우 창 헝과의 일문일답이다.
Q,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한 소감은.
A, 엄청 기쁘다. 1등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전에는 1등을 하기 위한 방식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4등 안에 드는 방식으로 플레이 했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기쁘다.
Q,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1등을 하기 위할 때는 공격적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수비적으로 하는 방식이었다. 1등만 하는 것이 제 스타일이었는데 지난 경기 후 감독님이 스타일 변경을 제안하셔서 바꾸게 됐다.
Q, 대만과 한국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실력에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이 7년 전이고, 첫 한국에서 출전이다. 연습시간이 늘었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것 같다.
Q, 연습을 얼마나 하는가.
A, 하루에 3~4시간 정도 했다. 팀원은 6~12시까지 하는데 같이 연습을 해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연습을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결승전에 진출 했으니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