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은 오는 28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플레이오프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하게 되지만, 패배한 팀은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끝마치게 된다.
결승 진출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의 승부처는 아이템전이 될 전망이다. DFI 블레이즈가 스피드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상대적으로 스피드전에 비해 아이템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블레이즈는 8강 풀리그에서 스피드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피드전에서 세트 전적 7승 0패와 트랙 전적 21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템전에서는 세트 전적 5승 2패와 트랙 전적 17승 9패를 기록했다. 광동 프릭스는 스피드전 세트 전적 5승 2패와 트랙 전적 15승 10패로 리브 샌드박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아이템전에서는 세트 전적 5승 2패로 블레이즈와 동일하지만, 트랙 전적 19승 10패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8강 풀리그에서 만났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동일했다. 블레이즈는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스피드전에서 승리했지만, 아이템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스피드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뒤, 아이템전에서는 2대3으로 패했다.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배성빈이 송용준을 상대로 승리하며 승리한 바 있다.
블레이즈는 기록에서 열세인 아이템전을 꼭 잡아야 손쉽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다. 아이템전에서 패배시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러야 하게 되는데, 변수는 가을의 사나이 이재혁이다.
광동 프릭스는 확실한 카드가 존재한 반면 블레이즈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광동 프릭스의 이재혁은 개인전 결승전에서 옐로 라이더를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반면 블레이즈는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결승 진출전에서 배성빈이 패배를 당한 바 있으며, 중요한 경기인 만큼 경험이 많지 않은 김다원도 불안해 유창현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8강 풀리그 기록을 바탕으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될지,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출전 선수 등 볼거리가 많은 플레이오프는 오는 28일 펼쳐진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