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 7 아시아 1일 차 경기에서 37점을 획득하며 4위로 마무리했다. 처음 세 경기에서 부진했던 젠지는 매치4, 5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한국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나희주는 든든하게 제몫을 해내며 팀의 선전을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희주는 "중국은 운영도 잘하고 교전력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지난번보다도 더 올라온 것 같다"며 중국 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 "오늘 미라마 두 판에서 점수 잘 먹었다"며 "내일은 시작부터 미라마인 만큼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또 잠도 잘 자서 컨디션 관리 잘하겠다"고 2일 차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다음은 나희주와의 일문일답이다.
Q,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 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중국은 운영도 잘하고 교전력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지난번보다도 더 올라온 것 같다.
Q, 그동안 한국 팀은 유독 PCS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회 중국 팀을 맞아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는지.
A, 중국팀들은 모든 팀들이 좀 화끈하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그 부분이 한국팀들과 다르다. 그런 부분에 잘 맞대응해야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젠지가 해외 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느낌이 있는데 비결이 있다면.
A, 한국 리그랑은 다르게 변칙적인 플레이가 많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그 이유밖에는 없는 것 같다.
Q, 한국 팀들은 변칙적으로 움직이는 반면 해외팀들은 예상대로 움직인다는 말인지.
A, 좀 더 예측되는 범위가 많은 것 같다.
Q,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가.
A, 티안바e스포츠가 제일 경계된다. 한번 물면 잘 지 않는 부분 때문에 다른 팀보다 더욱 경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중국팀의 강력한 교전에 대처하기 위해 준비한 점은 무엇일까.
A, 사실 그에 걸맞은 전투 능력을 준비하는 게 좋은 방법인데 단기간에 올릴 수가 없다. 그래서 팀적으로 단합해 혼자가 아닌 두, 세명 이상 함께 플레이하는 팀워크를 다졌다.
Q, 내일 경기 앞두고 보완할 점이 있다면.
A, 저희 팀은 일단 결단력을 보완해야 한다. 에란겔에서 많이 갈팡질팡했는데 그 부분을 보완해서 훨씬 좋은 에란겔 매치가 되도록 해야겠다.
Q,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A, 오늘 미라마 두 판에서 점수 잘 먹었다. 내일은 시작부터 미라마인 만큼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또 잠도 잘 자서 컨디션 관리 잘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