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블레이즈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광동 프릭스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광동 프릭스의 우승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시즌1을 앞두고 리빌딩을 진행하며 강력한 우승 로스터를 갖췄고,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블레이즈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시즌2에서는 전력 보강 없이 기존의 합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한 광동 프릭스는 8강 풀리그에서 가시밭길을 걸었다. 아마추어를 상대로 패배 후 프로팀에게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성적이 좋지 못했다. 8강 풀리그에서 새비지에게 일격을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DFI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4승 3패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새비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 라운드 스코어 8대1의 완승을 거두며 풀리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DFI 블레이즈를 상대로 스피드전에서 역전승을 일궈낸 뒤,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변수는 '페이즈' 시스템이다. 이번 결승전도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총 3페이즈로 구성됐으며, 1, 2페이즈는 5전 3선승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단판 에이스 결정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3페이즈는 과거 듀얼 레이스X 에서 진행됐던 1대1 승자 연전 방식이다.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경기가 끝나지 않는다면, 에이스 결정전에 강한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아진다.
리브 샌드박스 로스터에 포함된 '닐'의 팀전 결승전 출전 여부도 변수이기는 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3페이즈를 대비하는 것보다 1, 2페이즈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전략이기 때문이다.
무관의 광동 프릭스가 첫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무대는 오는 8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